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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이 기후 변화 은폐로 고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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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xon mobil

환경 단체 Conservation Law Foundation엑슨모빌을 고소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겼다. 그들에 의하면 엑슨모빌이 기후 변화를 은폐했다는 자료가 충분하며, 이것으로 미국에서 엑슨모빌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한다.

목요일에 보스턴 법원에 제소된 70페이지짜리 고소문에 의하면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하버 근처의 에버렛에 있는 엑슨모빌의 창고 겸 유통 터미널이 아일랜드 엔드와 미스틱 강을 계속 오염시키고 있으며 인근 지역 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엑슨모빌이 극단적 기상 사태와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에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시설 강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번 소송은 불특정 민사 처벌과 금지 명령 구제를 요구한다. 엑슨모빌이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수십 년 간 기후 변화 위험을 은폐하는 사기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여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뉴욕과 매사추세츠 검찰이 수사 중이며, 증권 거래 위원회는 엑슨모빌이 기후 변화와 유가 하락 속에 미래 프로젝트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윤을 내는 기업 중 하나인 회사의 비용 절감을 위해 지역 사회가 위험에 처해졌고 지금도 위험하다. 엑슨이 수십 년 동안 대중과 단속 기관에게 거짓 발표를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고, 보스턴 하버 어귀의 물을 오염시키는 에버렛 시설이 수천 명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의무를 다하게 해야 한다.” 보스턴의 Conservation Law Foundation의 회장 브래들리 캠벨이 발표한 성명이다.

2009년에 엑슨모빌 자회사는 미스틱 강에 디젤 연료 15,000갤런을 방출해 610만 달러 이상을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엑슨모빌이 계속해서 독성 오염 물질을 방출하여 수질 오염 방지법 등 연방 법률들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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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의 대변인 토드 스피틀러는 이번 고소는 ‘정치적 목적을 알리는데 법원을 이용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하며, 엑슨모빌이 강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 밝혔다.

“이번 고소는 엑슨모빌이 에너지국, 학계, U.N.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와 함께 40년 가까이 기후 연구를 지원해 온 것에 대한 활동가들의 부정확한 거짓 주장에 기반하고 있다. 기후 과학이 발전 단계이던 시기에 우리가 전세계의 전문가들보다 수십 년 먼저 확정적인 결론을 내렸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스피틀러가 허핑턴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이다.

작년 인사이드클라이밋 뉴스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보도에 의하면 엑슨 중역들은 1980년대에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된 기후 위기를 알고 있었으나 이러한 위험을 은폐하고 해결책을 막기 위한 연구에 자금을 댔다. 더 최근 조사에 의하면 워싱턴의 국제 환경법 센터는 험블 오일(현 엑슨모빌) 등의 석유 업계가 화석 연료가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1957년에도 알고 있었으며, 그보다 더 전인 1940년대에 ‘대중의 의견을 이끌도록 과학을 이끌었다’고 한다.

이번 고소는 엑슨모빌이 에버렛 시설을 보강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 있지만, 엑슨모빌 등의 석유 회사들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석유와 가스 굴착 장치를 다시 설계했다.

국제 환경 법 센터 조사에서 발견된 서류에 의하면 1980년대에도 석유 회사들은 해수면 상승과 허리케인에 맞설 수 있는 더 높은 석유 굴착 장비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캐롤 머펫 센터장은 이것이 ‘이런 기업들이 스스로의 이익을 지키고 있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공공의 이익은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는 엑슨모빌이 기후 변화의 영향과 위험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1970년대부터도 기온과 해수면이 분명 상승할 것임을 알고 있었으나, 에버렛의 터미널을 그런 위험에 맞춰 개선하지 않았다.”

허리케인이 오거나 기후 변화에 의해 해수면에 상승할 경우 에버렛 시설은 침수될 것이라고 한다. 그럴 경우 석유 및 오염 물질이 유출될 수 있다 한다.

Conservation Law Foundation의 변호사 중에는 2010년 BP의 딥워터 호라이즌 유출 사건을 맡았던 앨런 캐너가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Exxon Mobil Sued Over Climate Change Cover-U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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