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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진호 끝내기로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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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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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정진호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KBO리그 역사상 시즌 최다 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10회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6-5로 승리, 시즌 92승째(1무 50패)를 올렸다.

이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91승을 거두면서 16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깨트린 것이다.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우면서 꺼지지 않는 상승세를 자랑했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한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승부는 9회말이 지나가도록 오리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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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0회초. 롯데가 침묵을 깨면서 두산의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 다음으로 미뤄지는 듯했다.

롯데는 1사 1루에서 김준태의 우익수 2루타로 점수를 냈다. 이후 이어진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두산이 희망을 품었다.

두산은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두들겼다. 10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일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2루를 밟았다. 오재일은 볼넷을 골랐다. 김재환의 땅볼에 1사 2, 3루가 됐다. 최재훈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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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만루에서 정진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왔다.

정진호의 끝내기 안타에 두산은 6-5로 재역전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이후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롯데 손아섭이 황재균 타석에서 도루로 2루를 밟고,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에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의 3점포로 뒤집었다. 김재환은 1사 1, 3루에서 롯데 박시영을 상대로 우월 역전 홈런을 터트렸다. 김재환은 시즌 37호포인 이 홈런으로 두산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122점)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두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선발투수 이현호가 흔들렸다.

이현호는 아웃 2개를 잘 잡았지만, 박헌도에게 좌전 안타를 맞더니 김문호에게 볼넷, 김상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만루를 채웠다.

이어 김동한과 김사훈에게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유희관이 구원등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두산의 선발투수인 유희관의 구원등판은 2013년 9월 2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천104일 만이다.

하지만 유희관은 4회초 신본기와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황재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시 롯데가 1점 앞섰다.

롯데의 리드도 오래가지 못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에반스와 이원석이 연속 2루타를 때려 1점을 올렸다. 점수는 4-4 동점이 됐고,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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