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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싱크탱크'가 출범한다. 본격적인 대선 캠프 가동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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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9월 28일 오후 대구시 중구 수동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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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정책 캠프격이라고 할 수 있는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이 조만간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문 전 대표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싱크탱크를 이끌어 갈 학자·지식인 그룹 주요 명단을 밝히며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준비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우선 500여명의 교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연내에 1천명 이상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정책대안그룹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싱크탱크 부소장을 맡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밝혔다.

싱크탱크를 총괄할 소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맡는다. 조 소장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쌓은 국제기구 경험은 물론 경제보좌관과 주영국대사를 역임해 정책실무 경험을 갖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진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교육부총리·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 전 한성대 총장이 상임고문을,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자문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400여명의 전직 대학 총장급과 원로 학자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부소장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연구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이 맡는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산하에 경제·안보외교·과학기술 등 7개 분과를 둘 예정이다. 분과위원장은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원광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대원장, 정순관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 등 중진 학자들이 포진한다.

아울러 경제와 민생과제에 집중해 국민이 공감하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하에 국민성장추진단·더좋은더많은일자리추진단·청년미래추진단·안심출산안심노후추진단 등 10개의 핵심 추진단도 운영된다.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종건 연세대 정외과 교수,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 교수 등 40∼50대 소장 학자들이 추진단을 이끌 방침이다.

특히 이제민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 진보진영 또는 정치적 성격의 연구집단과 거리를 둔 학자들이 상당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조대엽 부소장은 "인물과 정책의 지평을 넓히는 데 무게를 두면서 학계 원로와 중진·신진 학자들이 두루 참여하고, 보수·중도·진보 진영 학자들이 망라되는 넓은 스펙트럼의 정책집단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라며 "미래 한국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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