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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학생 102명이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에 대해 반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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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가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진단서에 대한 성명서를 내놨다.

성명서에 참여한 이 학교 학생 102명은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누차 강조하셨던 원칙이 바로 우리가 공부하고 실습하는 병원에서 위배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사회적 혼란이 생겼다는 것에 마음을 아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마음 아파하고 침묵하고 있는 것보다는 함께 나서서 이야기를 해야만 마음의 무거운 짐을 덜 수 있다는 느꼈습니다."_서울대학교의과대학페이스북(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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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씨의 사망진단서는 여야 3당이 국감에서 다룰 만큼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전날 국감에서 고인의 사망진단서에 사망 원인이 구체적인 질병명 없이 '심폐정지'로만 기재돼 의료협회와 통계청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위배했다고 문제를 제기, 서울대병원측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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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등이 보도한 백 씨의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백남기 씨 사망의 종류는 '병사', 직접 사인은 '심폐정지', 선행 원인은 '급성신부전', 이를 기인하게 한 원인은 '급성경막하출혈'로 되어 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점은 사망의 종류인 '병사'와 직접 사인인 '심폐정지'다.

서울대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물대포’라는 유발 요인이 없었다면 故 백남기 씨는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므로 고인의 죽음은 명백한 ‘외인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직접사인으로 ‘심폐정지’를 쓰면 안 된다는 것은 국가고시 문제에도 출제될 정도로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오류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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