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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전해주는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 "보X는 비싸다네."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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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Donald Trump walks off the stage with his wife Melania Trump, wife of Donald Trump following the presidential debate with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Hillary Clinton at Hofstra University in Hempstead, N.Y., Monday, Sept. 26, 2016. (AP Photo/Julio Cortez)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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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저명한 '막말 DJ' 하워드 스턴은 도널드 트럼프를 인터뷰하면서 트럼프가 마를라 메이플스와 재혼했을 때(1993년 12월이었다) 자신에게 해주었던 조언을 들려주었다.

"결혼식장에서 도널드는 저를 한 켠으로 데려오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알다시피 내가 지금 재혼하잖나. 그런데 하워드, 보지는 비싸다네.' 전 결코 그 말을 잊지 못할 겁니다. 그가 옳아요. 정확히 그렇게 말했어요!"

스턴의 '깜짝 발언'이 있기 전에 그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이바나 트럼프의 소비 습관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트럼프는 아무런 부인도 하지 않고 웃는 듯했다. 녹음 파일의 노이즈를 자세히 들어보면 "거의 비슷해"라고 말하는 것이 작게 들린다. 스턴의 '정확히 그렇게 말했다'는 발언에 대한 반응인 것이다.

민주당 측의 한 소식통이 허프포스트에 이 인터뷰의 내용을 공유했다. 트럼프의 선거캠프나 스턴의 관계자 중 누구도 허프포스트의 질의에 회신하지 않았다. 이런 류의 대화는 본래 외설적인 내용으로 명성과 청자를 확보한 스턴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특성에 벗어나지 않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선을 앞두고 여성 유권자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와 지지도를 높이려는 요즈음에 이러한 류의 (트럼프가 여성을 섹스의 대상으로 묘사하고 자신의 성욕에 대해 자랑하는) 에피소드들이 계속 등장하여 그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는 트럼프가 과거 미스 유니버스 알리샤 마차도를 두고 ‘미스 돼지’, ‘미스 하녀’, ‘먹는 기계’ 등으로 부르며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사실이 힐러리 클린턴에 의해 재조명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전 미스유니버스 알리샤 마차도는 트럼프의 여성혐오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 및 편집한 것입니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걷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