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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가든의 보컬 '박건' 세상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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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가든 공식 페이스북은 28일 오전 보컬 박건이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향년 45세.

"노이즈가든의 보컬리스트 박건님께서 현지시각 9월 26일 월요일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노이즈가든 페이스북(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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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연을 위해 캐나다에서 들어온 박건(보컬·왼쪽)과 지금은 ‘로다운30’로 활동하는 윤병주(기타). 2014년 5월 18일.

노이즈가든은 1992년 기타리스트 윤병주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밴드로, 1994년 박건을 보컬로 영입하며 묵직한 록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후 1집 <노이즈가든>(1996)과 2집 <…벗 낫 리스트>(1999)을 발매하며 해체하기 전까지 독보적인 헤비록 밴드로 군림했다.

노이즈가든은 99년 2집을 마지막으로 해체했다. 윤병주가 다른 색깔의 음악을 하고자 먼저 떠났고, 나머지 멤버들은 “윤병주 빠진 노이즈가든은 의미 없다”며 활동을 접었다. 이후 윤병주는 블루스 록 밴드 ‘로다운 30’를 결성했고, 박건은 몇몇 밴드를 거쳐 2009년 캐나다로 이민 갔다. 드러머 박경원은 음악을 그만뒀고, 베이시스트 이상문은 10여년 전 세상을 떠났다.-한겨레(2014년 5월 20일)


캐나다로 떠난 박건은 지난 2014년 윤병주와 함께 리유니온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전설의 희귀반'이 되어버린 두 장의 정규 앨범과 1994년에 발매했던 데모 테이프를 묶어 재발매하는 걸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홍대 앞 브이 홀에서의 그 역사적인 무대가 국내 팬들이 기억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으로 남았다.

"그는 앞으로도 그가 남긴 음악으로 우리들과 함께할 것입니다."-노이즈가든 페이스북(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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