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 장치 '스테빌라이저' 이미 절단됐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SEWOL FERRY
A vessel involved in salvage operations passes near the upturned South Korean ferry "Sewol" in the sea off Jindo April 17, 2014. Rescuers were hammering on the upturned hull of a capsized South Korea ferry on Thursday hoping for a response from hundreds of people, mostly teenage schoolchildren, believed trapped after the vessel started sinking more than 24 hours previously. REUTERS/Kim Kyung-Hoon (SOUTH KOREA - Tags: DISASTER MARITIME TPX IMAGES OF THE DAY) | Kim Kyung Hoon / Reuters
인쇄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의 핵심 장치로 거론되는 '스테빌라이저'를 이미 절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공개한 세월호 일일 작업일지에 의하면 선체 인양팀은 지난 5월 4일부터 16일까지 13일에 걸쳐 세월호 좌현 스테빌라이저 절단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테빌라이저는 선박의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되어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아왔다.

sewol ferry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4년 9월 광주지법에서 열린 청해진해운 임직원 등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타수 조모씨는 조타기를 원위치 시켰는데 선수가 돌아간 이유를 묻는 변호사의 질문에 “배 양 옆에 날개(스테빌라이저)가 있는데 거기 뭔가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후 세월호 특조위는 그동안 세월호 선체가 좌현으로 기운 원인 중 하나로 스테빌라이저로 지목하며 온전한 선체 인양을 주장해 온 바 있다. 반면 특조위의 반대에도 작업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좌현에 인양 빔을 설치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sewol ferry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현권 의원은 “선체 인양 핑계를 대며 침몰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구조물들은 다 자르고 이미 다 예고된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비 없이 미흡한 준비로 인양 시점을 연기 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에 분통이 터진다”며 “9명의 미수습자 가족분들을 생각하고, 자식을 떠나보낸 유가족, 진실을 기다리다 속이 타버린 대한민국 국민을 생각해서 조속히 온전한 인양에 성공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연영진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단장은 27일 세종시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실무적으로 판단할 때 연내 인양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0월말까지 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더 투입해 달라'는 김영춘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의 질의에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