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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기후변화는 거짓말'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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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Donald Trump listens to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Hillary Clinton during the presidential debate at Hofstra University in Hempstead, N.Y., Monday, Sept. 26, 2016. (AP Photo/Patrick Semansky)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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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6일(현지시간) 대선후보 1차 토론회에서 자신이 과거 기후변화에 대해 했던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토론회에서 경제 회복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클린 에너지 분야 일자리 창출을 언급했다. 또 클린턴은 트럼프가 기후변화를 중국 정부가 만들어 낸 '거짓말'로 치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끼어들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그렇게 말했다.

"지구온난화라는 개념은 중국 정부가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다." - 2012년 11월7일


트럼프는 또 "기후변화 분야에서는 아직 연구할 것들이 많다"며 지구온난화는 "헛소리"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매우 비경제적인 지구온난화 헛소리는 멈춰야 한다. 우리 지구는 얼어 죽을 지경이고, 기온은 기록적으로 떨어졌으며, 우리 지구온난화 과학자들은 얼음 속에 갇혀 있다." - 2014년 1월2일


사실 트럼프는 꽤 여러 번 지구온난화를 유언비어 취급했다.

"눈폭풍이 텍사스부터 테네시까지 몰아치고 있다. 나는 지금 로스앤젤레스에 있는데 얼어 죽겠다. 지구온난화는 완전한, 그리고 매우 비싼 헛소리다!" - 2013년 12월7일

"우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비경제적이고 경제를 망치며 완전히 헛소리인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 2013년 12월28일

"엄청난 기록을 세운 눈폭풍과 한파가 미국을 덮치고 있다. 지구온난화 거짓말쟁이들은 똑똑하게도 이름을 기후변화로 바꿨다! $$$$" - 2014년 2월5일

"날씨가 어찌나 오랫동안 추웠던지 지구온난화 거짓말쟁이들이 자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름을 기후변화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 2014년 1월29일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 눈이 오고 있고 기록적인 한파가 온 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값비싼 거짓말이다!" - 2014년 1월29일

지구온난화 거짓말쟁이들은 모든 날씨나 사건을 동원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높은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자기들도 믿지 않는다! $$$$! - 2014년 1월27일

"NBC뉴스는 방금 이걸 대-한파로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 지구온난화 거짓말에 돈을 쓰고 있나?" - 2014년 1월26일

한편 토론 사회자 레스터 홀트는 특별히 기후변화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았다. 후보들이 알아서 이 얘기를 꺼낸 것이다.

트럼프는 왜 그랬을까?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Trump Says He Didn’t Call Climate Change A Hoax(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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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 도널드 트럼프 1차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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