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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이 쇼'라는 지적에 대한 이정현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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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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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이틀째 단식 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자신의 단식에 대해 '쇼'라는 지적에 대해 "이정현이 하는 건 쇼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여러분이 보기엔 이게 쇼로 보일 것이다. 과거에 이렇게 하는 걸 쇼로 봤다. 그러나 이정현이 하는 건 쇼가 아니다. 저는 쇼도 할지 모르고 제가 찾아다니는 민생, 정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선 쇼를 하지 않는다. 며칠 정해놓는 식으로 장난처럼 할 거였음 시작하지도 않았다" (뉴시스, 9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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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당은 과거 이정현 대표가 했던 발언들을 문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10월31일 대정부질문 당시 국회의원 등의 정치인들의 단식을 문제 삼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사회에서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집단이 국회의원일 것입니다. G20 국가 중에서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안 지키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일 것입니다. 선거제도가 정착된 그러한 나라들 중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있는 나라도 바로 아마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입니다. 여기에서부터 바로 우리 국회의원의 특권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2년 전, 당시에는 국회의원의 단식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정작 본인의 단식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야당에서는 이런 이 대표의 단식을 그리 달갑게 보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흔히 과거 야당에서 의원직 사퇴, 단식, 삭발, 이 세 가지를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했으나 지금 이런 세 가지는 제발 하지 말라, 전부 정치쇼로 본다”며 “의원직 사퇴서 내고 의원직 사퇴한 사람 없다. 단식? 성공한 적 없다. 삭발? 다 머리 길렀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에도 이 대표 단식에 대해 “푸하하 코미디 개그”라고 비판했었다.

이에 이 대표는 곧바로 ”나이 76세나 먹은 사람이 이렇게 고향후배를 능멸하면 되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단식농성을 하는 바람에 머리를 맞대고 상황을 풀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끊겨 우려된다"며 "오늘이 국정감사 이틀째인데 여당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가 파행을 거듭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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