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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전자변형 작물 시험재배를 27곳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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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국내 27곳에서 시험재배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 9월21일 보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모두 27개 시·군에서 시험재배가 이뤄졌거나 진행 중"이라며 "농진청은 산하 과학원들이 위치한 전주를 포함해 전국 6개 시·군 22만5270㎡에 걸쳐 GMO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대학, 연구원 등 15개 기관이 21개 시·군에서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논란은 국내외에서 계속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농민들과 시민단체에서는 암·불임·알레르기 등의 원인 물질로 작용한다며 '안정성'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노벨상 수상자 108명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GMO 반대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GMO 소비가 인간이나 동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는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어 양측 모두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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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GM 연구 품목 가운데 쌀에 집중하고 있다. 농업진흥청에서 재배 중인 GM 연구 품목은 17개에 이르지만, 농진청 산하 19개 기관 중 11개가 쌀을 재배하고 있다.

한국이 유전자 변형 작물의 생산국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겨레에 따르면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은 "국민공감대가 없으면 GM 작물 상용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기술은 꼭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남준 농진청 연구운영과장은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도 재배용·의약품 생산용 지엠작물 개발 등 기술력 확보와 상업화에 성공했다. 세계동향에 뒤쳐져서 기술종속국으로 추락하지 않으려면 미래를 대비한 기술력과 육종소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반GMO연대)·반GMO전북행동 등에 따르면 한국은 2001년부터 GM벼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고, 2014년 레스베라트롤 합성벼(익산526)를 특허등록(10-0894148) 했다. 아울러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용 GMO 5종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농진청은 민간 업체를 통해 올해 GM벼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심사를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한국은 이런 유전자변형 작물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의 식품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GM 작물들을 대거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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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연합 소비자정의센터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업체별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수입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박성용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 박지호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간사. 김봉규 선임기자

한겨레가 보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업체별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현황’에는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두, 옥수수, 유채 등의 유전자변형농산물이 총 1067만712t 수입됐다.

CJ제일제당, 대상, 사조해표, 삼양, 인그리디언코리아 등 5개 대기업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99.9%를 차지했다. 이중 CJ제일제당이 가장 많은 341만2718t을 수입해 전체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량의 31.98%를 차지했고, 대상이 234만117t(22.1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조해표는 177만2143t(16.61%), 삼양은 171만8722t(16.11%), 인그리디언코리아는 140만5275t(13.17%)을 지난 5년 반 동안 국내로 들여왔다. 2011년에는 7개 업체가 176만9541t을 수입했는데, 지난해는 218만1049t을 수입해 꾸준히 양도 늘었다. (한겨레, 9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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