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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영국 슈퍼카 업체 맥라렌과 인수 협상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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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AREN SHOW
People look at the new McLaren P1 during the 83rd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 Switzerland, Monday, March 4, 2013. The Motor Show will open its gates to the public from March 7 to 17. (AP Photo/Laurent Cipriani)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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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영국 슈퍼카 업체 맥라렌(McLaren) 그룹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2년 넘게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애플이 맥라렌 그룹을 완전히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라렌은 슈퍼카와 F1 분야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는 업체다.

소식통들은 협상이 몇 개월전 시작됐다고 전했다. 애플의 관심은 맥라렌 그룹이 보유한 기술과 엔지니어링 기량, 지적 재산권 가치들에 맞춰져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손실을 내고 있는 맥라렌의 기업가치는 10억파운드(약 1조4천500억원)와 15억파운드(2조1천800억원) 사이가 될 것 같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맥라렌 테크놀로지의 오너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지분 80%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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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은 지난해 고급 스포츠카 1천654대를 생산해 4억5천만파운드의 매출을 올렸다. 맥라렌은 향후 6년간 연구·개발(R&D)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최근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전략 변경 이후 협상이 성사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관련 종업원 수십명을 일시 해고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FT도 연초 자율주행차 개발 책임자가 애플 출신인 보브 맨스필드로 교체된 이후 애플이 자율주행차 자체를 생산하는 것보다 차량에 들어가는 시스템(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들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통제하는 전통적인 전략에서 이탈할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자동차로 말하면, 애플이 자동차(하드웨어)와 시스템(소프트웨어)을 모두 만들려고 하지 않겠냐는 얘기다.

이 보도대로 협상이 타결되면 2014년 음향기기 제조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 이후 애플의 최대 인수 사례가 된다.

그러나 맥라렌은 보도 이후 성명을 내고 "맥라렌은 애플과 어떤 투자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협상 제의를 받았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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