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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인구의 40%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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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LIA
Children play on the ground outside their makeshift home in a refugee camp in Mogadishu, Somalia, Tuesday,Sept,20, 2016. A new U.N. report says five million people in Somalia are not getting enough food. That's more than 40 percent of the population of this chaotic Horn of Africa country. The report released Tuesday says the number of people who are food insecure has increased by 300,000 since February. The report says more than 300,000 children under 5 are acutely malnourished. (AP Photo/Farah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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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전체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500만 명 가량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20일 소말리아의 식량 실태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하며 "소말리아인 10명 중 4명꼴 이상이 충분한 식량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소말리아에서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30만명 증가했다고 유엔은 전했다.

유엔은 소말리아에 몇 년째 기근과 가뭄이 덮친 데다 내분까지 이어지면서 식량 부족 사태가 심각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소말리아에서는 지금도 아프리카연합(AU)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정부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 간 유혈 충돌이 지속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말리아 난민의 대규모 귀환 가능성으로 식량 부족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말리아 인접국 케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 중 하나인 다답 난민촌을 올해 11월까지 폐쇄 방침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케냐 정부는 3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이 난민촌이 알샤바브의 거점 가운데 하나로 이용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 난민촌 거주자의 대부분은 소말리아 출신들이다.

이에 따라 이 난민촌에 머물던 소말리아인 대다수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소말리아인 수만명은 올해 케냐에서 본국으로 이미 귀환했다.

그러나 소말리아로 돌아온 아흐메드 모하메드는 "여기의 삶은 악몽이다. 이곳에선 배고픔과 폭탄 공격만이 존재한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모하메드의 아내도 지난 8월 소말리아로 돌아오고 나서 1주일 뒤 수도 모가디슈 호텔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숨졌다고 그는 전했다.

소말리아에서는 2011년 대기근이 닥친 기간 약 26만명이 숨졌고 이들 대부분은 어린이들이었다.

현재 소말리아에서는 5살 미만의 아동 30만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에 걸렸으며 최소 5만명의 어린이들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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