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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구호활동가들이 공습으로 사망하자 유엔이 구호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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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IA
This image provided by the Syrian anti-government group Aleppo 24 news, shows damaged trucks carrying aid, in Aleppo, Syria, Tuesday, Sept. 20, 2016. A U.N. humanitarian aid convoy in Syria was hit by airstrikes Monday as the Syrian military declared that a U.S.-Russian brokered cease-fire had failed, and U.N. officials reported many dead and seriously wounded. (Aleppo 24 news via AP)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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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 등 반군 장악 지역에 집중된 공습으로 유엔과 시리아아랍적신월사(SARC) 자원봉사자들까지 숨지자 유엔이 당분간 시리아 내 구호활동을 중단했다.

옌스 라에르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20일 "숨진 자원봉사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슬픔과 위로를 전한다. 안전을 위해 당분간 시리아 내에서 구호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19일 밤 공습 전 시리아 정부로부터 구호물자 전달을 승인하는 문서를 받았지만, 반군 지역에서 공습이 있었다며 휴전협정 당사자인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라에르케 대변인은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14명이다. 우리도 정확한 수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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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종료가 선언되자마자 이뤄진 이번 공습으로 31대의 구호물자 차량 중 18대가 파괴됐고 자원봉사자 등 14명의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숨졌다.

공습 당시 자원봉사자와 유엔 직원들은 반군 장악 지역인 우렘 알 쿠브라의 창고에 구호물자를 풀고 있었다.

이들은 알레포 등 포위 지역에 있는 7만8천여 명의 주민에게 전달할 겨울옷과 생활필수품 9t가량의 물품을 운반하고 있었다.

적십자는 이번 공격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사 총재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행위가 일어났다"며 "시리아에 남아 있는 다른 봉사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으로 알레포 외에 레바논 국경 근처인 마다야, 자바다니 등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려던 계획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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