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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어젯밤 경주 지진 직후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또 다운된 이유를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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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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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자,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또 2시간 가까이 다운됐다. 그러나 정부는 그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김우한 센터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접속장애는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홈페이지에 연결된 여러 서비스의 문제로 파악되지만 원인은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소 접속자가 500여명 수준인 안전처 홈페이지는 앞서 12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4만4000명이 몰려 접속 폭주로 3시간 정도 다운된 바 있다.

이에 정부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처리용량을 최대 80배까지 늘렸다며 향후 예상되는 폭주 트래픽 처리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안전처 홈페이지 서버의 CPU(중앙처리장치)는 4배(4Core→16Core)로, 메모리는 8배(8GB→64GB)로 증설했다.

그러나 전날 오후 8시33분 경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지 5분 만에 안전처 홈페이지가 또 다운돼 약 2시간 정도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김우한 센터장은 "전날 안전처 홈페이지에 접속한 인원은 5만1000명이었으며 12일 지진에 따른 서버 증설 당시 이 정도의 트래픽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5만1000명의 접속도 버텨내지 못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고작 이 정도의 트래픽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김 센터장은 전날 안전처 홈페이지 서버의 CPU와 메모리 사용량은 20% 수준으로 다운된 원인은 하드웨어 쪽은 아닐 것으로 추정했다.

안전처는 홈페이지 접속 지연을 전날 오후 10시48분에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완전한 복구를 하지는 못했다.

전날 접속이 재개된 안전처 홈페이지는 장애의 원인일 수 있는 긴급재난문자 연계 서비스를 제거했으며 이날 오후까지 연계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안전처가 ‘국민불안처’가 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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