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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난민·反이슬람·反유로 독일 극우 '대안당'이 베를린시의회에 입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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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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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센, 튀링겐, 브란덴부르크, 함부르크, 브레멘, 작센안할트,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그리고 베를린.

인구 350만 명에 유권자 250만 명이 등록된 18일 독일의 베를린시의회(이하 주의회 병용) 선거 결과, 반유로·반이슬람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lternative fuer Deutschland. 대안당)이 의석을 꿰찰 것이 확실시된다.

독일 전역 16개 주의회 중 10번째 입성이자, 독일의 정치 1번지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투표 마감 후 밤 10시30분께까지 개표한 결과가 반영된 관할 선거관리 당국의 잠정 집계치에 따르면 현 주정부 집권다수인 사회민주당 21.5%, 소수당 파트너 기독민주당 17.7%, 좌파당 15.6%, 녹색당 15.2%, 대안당 14.2%, 자유민주당 6.7% 순이었다.

전체 149석의 잠정 의석 분포는 사민 35, 기민 29, 좌파 26, 녹색 25, 대안 23, 자민당 11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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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D 공동당수 외르크 모이텐(왼쪽)과 AfD 최고후보 게오르그 파츠더스키 베를린시당 위원장이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는 모습. 2016년 9월18일. ⓒAssociated Press

극우 정당인 대안당이 부상하면서 기성 정당들의 득표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2011년 선거 때 정당별 득표율은 사민당 28.3%, 기민당 23.4%, 녹색당 17.6%, 좌파당 11.7%, 인터넷 자유를 앞세운 해적당 8.9%, 자민당 1.8% 순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는 양대 정당인 사민당과 기민당의 합산 지지율이 과반이 안 되는 초유의 사태가 지난 4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회 선거에서처럼 똑같이 발생했다.

두 정당의 베를린시의회 선거 지지율 합계는 통일 원년인 1990년 12월 선거 때 70.8%를 비롯해 1995년 61.0%, 1999년 63.2%, 2001년 53.5%, 2006년 52.1%, 2011년 51.7%였다.

이번에 연임 도전에 나선 사민당의 미하엘 뮐러 시장은 선거 전 예고한 대로 사민-녹색당에 좌파당까지 얹은 3당의 이른바 적적녹 연정을 성사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선거 직전, 뮐러 시장은 차기 연정 구성 시 기민당을 배제하고 녹색당을 파트너로 참여시키기로 사민-녹색 양당 간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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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베를린시정부에서마저 권력 참여가 배제된 기민당을 이끌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로선 또다시 쓰디쓴 고배를 맛보게 됐다.

그나마 대안당을 5당 지위에 머물게 한 것에, 그리고 기민당이 좌파당이나 녹색당에 2당 지위를 내주지 않는 것에 각각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크고 작은 지역선거에서 고전 중인 메르켈 총리는 대안당 외에 기민당의 자매 보수당인 기독사회당과 이 정당의 호르스트 제호퍼 당수의 난민 억제 정책 강화 요구에 계속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호퍼 당수는 지난 7월 남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난민 연루 테러와, 이어진 주의회 선거 패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난민상한제 수용 같은 정치적 요구를 꺼내 들고 메르켈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가 내년 총선에도 기민-기사당 연합의 공동 선거대표로 나서서 4기 연임을 노리려면 연방하원의 원내 단일세력인 기사당의 지지는 필수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메르켈 총리에게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목숨을 걸고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난민들이나 유럽 내 수많은 무슬림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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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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