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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한 해 사이 정규직 일자리 151만 개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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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 JOB
EDS NOTE GRAPHIC CONTENT - OBSCENE GESTURE - Demonstrators shout slogans against acting Brazil's President Michel Temer during a rally in support of Brazil's suspended President Dilma Rousseff in Sao Paulo, Brazil, Monday, Aug. 29, 2016. Police fired tear gas against the demonstrators. Fighting to save her job, Rousseff appeared before congress for her impeachment trial, to defend herself as her accusers say she hurt the economy with budget manipulations. (AP Photo/Andre Penner)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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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브라질에서 지난해 150만 개 넘는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4년과 비교해 151만 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98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이며,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1992년(-73만8천 개) 이후 처음이다.

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4년 4천957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4천806만 명으로 줄었다.

정규직 일자리 감소분 가운데 18∼24세 연령대가 110만 개에 달해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2014년 2천725헤알(약 93만 원)에서 지난해 2천655헤알로 2.5%가량 감소했다.

앞서 국제노동기구(ILO)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브라질에서 7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ILO는 브라질 경제가 여전히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졌으며, 그동안의 사회정책과 고용 확대 노력도 실업 증가를 막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실업자가 계속 늘어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5∼7월 평균 실업률은 11.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업률 8.6%와 비교하면 3%포인트나 상승했다.

올해 연간 실업률은 12.3%로 전망됐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실업자 수는 7월 말 현재 1천180만 명이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년 사이에 320만 명 늘었다.

IBGE는 사실상 산업 전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말까지 실업자 수가 1천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정부는 경제가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나고 있어 내년부터는 고용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3.1%→마이너스 3.0%, 1.2%→1.6%로 각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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