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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오바마 연설을 표절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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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HAMMADU BUHARI
LONDON, ENGLAND - MAY 12: Nigerian President Muhammadu Buhari speaks after British Prime Minister Cameron opened the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summit on May 12, 2016 in London, England. Leaders from many of the worlds nations are gathering in London for the summit, which is aimed at stepping up action to tackle the problem of corruption. REUTERS/Dan Kitwood/Pool | POOL New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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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008년 선거 연설 표절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번 사과 표명은 부하리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 회동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부하리 대통령은 "이번 일의 책임자들을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 8일 '변화는 나와 함께 시작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선거 유세를 하면서 연설을 했다. 이 중 일부 문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연설과 매우 흡사하다.

부하리 대통령은 연설 도중 "우리는 오랜 기간 우리나라를 오염시킨 같은 당파와 사소한 일, 미성숙에 의지하려는 유혹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2008년 선거 승리 연설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마지막 술어를 "거부하자"에서 "거부해야 한다"고 바꾼 것이다.

현지 일간 '디스데이' 칼럼니스트 아데올라 아킨레미는 자신의 칼럼에서 부하리 대통령의 표절을 지적하며 그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0일 유엔 총회에서 부하리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문제를 겪는 나이지리아의 안보와 경제적 변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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