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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18일 10시 46분 KST

북한에도 SNL이 있다. 최근에는 오바마를 풍자했다(동영상)

북한에도 SNL과 같은 코미디 쇼가 있다. 최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에 까무라쳐 머리를 다쳤다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방영하여 화제를 모았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과 9일(재방송) 방영한 코미디 프로그램 중 일부인 10여분 분량의 '선군이 펼쳐준 락관(낙관)의 무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역할의 출연자가 머리에 피 묻은 붕대를 두른 채 등장했다. (위의 동영상에서는 10분 40초부터 볼 수 있다)

그는 "세면장에서 나오다가 북조선의 수소탄 소식에 그만 깜짝 놀라 자빠지면서 내 머리로 바닥 타일을 들이받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비서 역할을 맡은 남자 배우가 "각하는 북조선이 수소탄 실험을 할 때 세면장 바닥 타일과 머리 탄도 시험을 했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또 일본의 '특사' 역을 맡은 출연자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각하, 얼마나 불안하시고 얼마나 무서운 공포 속에 계십니까"라며 말을 건네자 오바마 역의 배우는 특사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이 귀여운 동생들아, 북조선한텐 약이 없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