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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라팔 전투기 36대 9조9000억 원에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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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ALE
A Rafale fighter jet lands after a mission, on France's flagship Charles de Gaulle aircraft carrier in the Persian Gulf, Wednesday, Jan. 13, 2016. The Charles de Gaulle joined the U.S.- led coalition against Islamic State group in November, as France intensified its airstrikes against extremist sites in Syria and Iraq in response to Islamic State group threats against French targets. (AP Photo/Christophe Ena)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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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라팔 전투기 36대 구매와 관련한 가격협상을 프랑스와 마무리하고 오는 23일 정부 간 구매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인도 NDTV는 인도와 프랑스 정부가 라팔 36대 매매 가격으로 78억7천만유로(9조9천511억원)를 지급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격에는 라팔 기체뿐 아니라 미티어(METEOR) 공대공미사일 등 무장과 부품도 포함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양국은 또 '오프셋'(절충교역) 조항을 넣어 프랑스가 매매 가격의 50%에 해당하는 만큼 인도로부터 부품을 구매하거나 인도에 재투자하는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23일 협정 서명을 위해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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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미그-21 등 구소련으로부터 도입한 낡은 전투기 교체를 위해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추진, 2012년 프랑스 다소의 라팔을 선정해 126대를 도입하려 했다.

하지만 가격과 기술이전, 인도 현지 생산 여부 등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4월 인도는 구매규모를 36대로 축소하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것을 전량 수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인도는 이후에도 1년여 이상 가격 문제로 프랑스 정부와 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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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합의된 가격은 프랑스가 처음 요구한 가격에서 약 6억 유로(약7500억원)가 인하된 것이라고 인도 언론들은 전했다.

인도 공군은 이번 합의에 따라 2019년부터 라팔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라팔 도입 이후에도 인도의 새 전투기 도입 사업은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인도 공군은 파키스탄과 중국 국경을 동시에 방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2개 비행중대가 필요한데 현재 32개 비행중대만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구나 미그-21과 미그 27 퇴역 시기가 다가와 추가 전투기 확보가 시급한데 이번에 도입하는 라팔 36대만으로는 비행중대 2개밖에 구성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미국 록히드 마틴과 보잉, 스웨덴 사브 등은 각각 자사가 생산하는 F-16과 F-18, 그리펜 전투기를 인도에 판매하고자 현지 생산 방안 등을 제안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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