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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때 말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박근혜처럼 입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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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나 벌초를 하는 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벌에 쏘여 사람이 심하게 다치거나 심지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중에서도 말벌은 공포의 대상. 작년에도 한 119구급대원이 말벌집을 제거하러 출동했다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말벌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을 더 줄일 수 있을까? 먼저 아래의 청와대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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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재형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양승태 대법원장 등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만약 저 자리에 말벌집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여론과 정치권의 공세에도 끄떡없는 우병우 민정수석조차도 무사하지 못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다. 유일하게 밝은색 옷을 입고 있기 때문.

위의 연합뉴스TV 영상이 소개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그렇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6월부터 9월초까지 가야산국립공원 등에서 등검은말벌과 털보말벌 등 벌집을 건드려 공격성향·벌집 관리·먹이원 분석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실험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말벌의 공격성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강했다. 말벌의 공격성이 검은색이나 갈색에 강한 것은 천적인 곰, 오소리, 담비 등 색상이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외활동을 할 때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말벌 공격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추어 보면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패션은 모범적이라 할 수 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말벌을 가장 난폭하게 만드는 검은색 머리칼을 가리지 못했다는 것. 아래의 사진처럼 밝은색 모자 또한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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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012년 10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월남전 참전 제48주년 기념식에서 모자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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