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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최소 11명의 아동을 성추행 한 호주인이 징역 16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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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ANDREW FIDDES ELLIS
In this Monday, May 2, 2016, photo, Australian citizen Robert Andrew Fiddes Ellis sits in a cell at the prosecutors office in Bali, Indonesia. The trial of Ellis is underway on charges he sexually abused 16 girls on the tourist island of Bali in 2014 and 2015. (AP Photo/Firdia Lisnawati)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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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휴양지인 발리에서 최소 11명의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호주 남성에게 징역 16년이 구형됐다.

14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전날 발리 덴파사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로버트 앤드루 피데스 엘리스(70)의 아동 성추행 사건 재판에서 징역 16년과 벌금 20억 루피아(1억7천만 원)를 구형했다.

호주 국적자로 10여 년간 발리에 거주해 온 엘리스는 7살부터 17살 사이의 여자 어린이와 청소년 등 모두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올해 초 체포됐다.

피해자들은 그가 아동용 자전거 등을 선물로 주겠다며 집 안으로 유인한 뒤 함께 목욕하도록 강요하고 음란행위 등을 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사법 당국은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사례가 2014년과 2015년에 집중됐으나 그가 10년이 넘게 거주한 점을 고려할 때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스는 2010년에도 호주 당국이 공유한 정보에 따라 현지 경찰의 수사망에 올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적이 있다.

양국 간 협정에 따라 호주 이민 당국과 연방경찰은 인도네시아 상대측에 자국 아동성애 범죄자들의 입국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를 바탕으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말 사이에만 소아성애 범죄 전력을 가진 호주인 100여 명의 입국을 차단했지만, 여타 국적의 아동 성범죄자들은 여전히 걸러지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아동보호 활동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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