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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이 한국 최초로 패럴림픽 수영 2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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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21)이 한국 패럴림픽 도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

조기성은 14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장애등급 S4)에서 3분1초6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조기성은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수영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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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전체 1위(3분3초64)로 통과한 조기성은 4번 레일에 배정받았다.

그는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하게 웃으며 입장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인 응원단을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든 뒤 휠체어에서 내려 몸에 물을 적셨다.

종목 특성상 물속에서 스타트를 끊은 조기성은 경기 초반 무섭게 치고 나왔다.

25m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한 뒤 50m 지점을 40.90초로 가장 먼저 찍었다.

그는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100m를 1분25초94로 가장 먼저 통과했고, 150m 지점도 가장 먼저 돌았다.

그는 2위 네덜란드 스초른마커 마이클을 2초 이상 벌리며 터치패드를 가장 빨리 찍었다.

조기성은 경기 후 "매우 행복하다. 100m 경기를 치른 뒤 피로가 남아있어 약간 부담이 됐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에게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경기 초반 오버페이스를 했는데 작전이 잘 통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뇌병변 장애인인 조기성은 2008년 재활센터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에 출전한 수원시장배 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50m 동메달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그는 첫 국제대회인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자유형 200m 우승을 기록해 한국 간판선수로 발돋움했고,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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