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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배치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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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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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이르면 12일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는 B-52, B-1B, B-2 등 핵미사일로 무장한 전략폭격기 중 일부를 북한에 대한 경고차원에서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킬 때마다 한국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고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로 전략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 뒤에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급파됐다. 이번엔 B-2 스텔스 폭격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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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3년 3월 경기도 평택 오산 미 공군 기지를 저공 비행하는 B-2의 모습.

가오리를 닮은 독특한 모양때문에 '검은 가오리'로 알려진 B-2는 B61/B83 핵폭탄 16발과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재급유 없이 최고 1만2천23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최근 미 중부 미주리 주 위템 공군기지에 있던 3대가 괌으로 이동 배치됐다.

B-52는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35t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6천㎞에 달한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한 후 돌아올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땅 깊숙이 파고들어 지하동굴을 파괴하는 가공할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탑재해 전시에 지하시설에 있는 북한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다.

B-1B는 미군이 1960년대에 B-52를 대체하고자 개발에 착수한 전략폭격기로, 최근 괌에 전진 배치됐다.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면 북한 군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만으로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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