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Korea kr

5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 12일부터 '휴전' 추진된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SYRIA CHILDEREN
FILE - In this June 19, 2015 file photo, a Syrian refugee child walks at a refugee camp in Suruc, on the Turkey-Syria border. Some 28 million children around the globe have been driven from their homes by violent conflict, with nearly as many abandoning their homes in search of a better life, according to a UNICEF report released Tuesday, Sept. 6, 2016. The report found that while children make up about a third of the world's population as of 2015, they accounted for nearly half of all refugees, | ASSOCIATED PRESS
인쇄

내전을 5년째 계속하고 있는 시리아가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협상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시리아가 오는 12일 일몰 시부터 전국적으로 임시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전이 시작되는 12일은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의 첫 번째 날이다.

이번 휴전이 실제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P통신은 다양한 무장조직이 개입하고, 미국과 러시아 등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복잡성 때문에 이번 협상이 무려 13시간이나 진행됐다고 전했다.

kerry

9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리아 휴전 합의를 발표하는 모습

그러면서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가 없어 휴전이 실제로 성사될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케리 장관은 "휴전상태가 1주일간 지속한다면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알누스라 전선과 이슬람국가(IS)의 격퇴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누스라 전선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를 말한다.

각각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군과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미국이 시리아 내전 해결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공동 군사작전 합의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라브로프 장관도 이날 합의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은 테러리스트에 대항한 공습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며 "공습이 진행될 지역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휴전 계획은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이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무려 5년째 알아사드의 정부군과 반군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알카에다, IS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까지 기승을 부리는 혼잡양상 속에 민간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최대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그보다 훨씬 많은 피란민도 발생해 유럽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사태를 초래했다는 분석도 있다.

Close
알레포, 시리아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