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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빠가 거의 100kg를 뺀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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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크리스토퍼 게어
직업: 교도관
주거지: 캐나다 위니펙
나이: 29세

몸무게: 한 때 난 189kg에 도달했는데, 현재는 96kg이다. 약 93kg을 뺐다.

체중 증가 이유: 내 이야기도 다른 사람들 사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콜라 한 병만 더, 피자 한 조각만 더, 케이크 한 쪽만 더...하다가 불어난 체중을 다이어트용 셰이크 같은 걸 먹으면서 빼 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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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게어 - 2005년

2005년, 난 거의 성인이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내게 미래의 내 모습이 들이닥쳤다. 아주 소중하게 여기던 삼촌이 암으로 죽게 된 거다. 가장 건강하고 튼튼한 체력을 지닌 멘토였던 삼촌은 체조와 운동에 뛰어났지만 흡연자였다. 그런 삼촌을 통해 죽음을 직면하게 됐다. 물론 삼촌의 최후는 담배 때문이었고 내 최후는 음식 때문일 거라는 차이가 있었지만 말이다.

내 생활방식을 빠구려는 시도를 이때 최초로 했다. 짐 멤버십도 사고 다이어트 계획도 짰으며 결과도 어느 정도 보았다. 그러나 나는 나였다. 그래도 삼촌은 노력하는 나를 칭찬했다. 내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그는 죽었다. 그런데 신체적인 변화는 좀 있었지만 내 심리는 전혀 바뀐 데가 없었다.

별의별 핑계 끝에 난 도로 예전의 나로 돌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이번엔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실패였다. 노력하는 내 모습에 기뻐하시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슬프다. 삼촌과 마찬가지로 아버지도 건강한 삶에 실패한 나를 보며 돌아가셨다. 이렇게 가까운 가족들이 죽자 내 건강은 더 추락했다.

최후의 결정타: 주치의가 경고했다. 이대로라면 30대 후반까지도 못 살 거라고.

변화를 촉구하는 다음 사건은 아이였다. 당시, 신체적으로는 최하의 상태였지만 감정적으로는 최고였다. 2013년 4월에 아들이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내가 원하는 대로만 인생을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이기심을 버리고 멘토될 준비를 갖춘 부모 역할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빠로서 말이다.

슬라이드 아래에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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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 작전: 고혈당, 고지혈, 고혈압 등으로 내 건강을 희생했다. 이젠 내 건강을 위해 희생할 때였다. 우선 조사를 했다. 내 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식사는 뭘, 언제 하는 게 좋은가? 나보다 더 건강한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30년, 40년, 50년, 100년 전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어떻게 했는가? 팔레오는 뭔가? 설탕? 당은 뭔가? 설탕을 안 먹는 사람도 있는가? 설탕을 내 식단에서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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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제안을 따라 팔레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8개월 사이에 45kg을 뺐다. 첫 5중 동안은 완전 지옥이었다. 하루하루 더 힘들어졌다. 두통, 분노, 좌절감, 허기 등 고통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

운동의 역할: 같은 친구의 조언으로 45kg을 잃은 나는 '위니펙 크로스핏'에 가입했다.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다.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고 처음엔 천천히 했다. 트레이너는 나를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2년도 안 돼서 매우 건강하지 못한 187kg 남자에서 튼튼한 100kg 아빠로 변했다.

크로스핏은 이제 내 일상이다. 1시간짜리 운동수업을 일주일에 5회씩 참석한다.

음식의 중요성: 몸이 재가동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가공식품 의존도를 낮췄다. 이젠 한 가지 재료로 만든 음식만 먹는다. 유제품, 밀, 전분은 물론 콩도 안 먹는다(위를 자극하고 영양소 섭취를 막아서). 오로지 물과 단백질, 섬유질 그리고 약간의 탄수화물 섭취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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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도 안 돼 체중이 급격히 떨어졌다. 셔츠 치수는 7단계 바지 치수는 10단계가 내려갔다. 유산소 운동 한번, 아령 한 번 안 들고 말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그토록 좋아하던 음식을 참는 것이었다. 난 현재도 팔레오 식단을 지키고 있다.

요즘의 일상: 신체의 급작스러운 변화엔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내 몸 여기저기가 관피로 덮여있다. 의사와 상담도 했고 수치도 확인했다. 피부 질환을 감수해야 한다. 내 생각에 걸맞는 내 몸을 만들기 위해 압력복을 입는다. 새 자동차에 맞먹을 정도로 비싸다. 3천만 원($28,000)!

작심 이후, 난 하루도 내 계획에서 이탈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나를 포함한 우리 네 가족을 위해 난 참을 거다. 이젠 딸도 있다. 딸의 졸업식, 딸의 데이트하는 모습, 어른이 된 딸을 예식장에서 남편에게 넘겨주는 순간. 이전과 달리 이젠 이런 모습을 다 상상할 수 있다. 너무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것을 성취했다. 많은 목표를 결심했고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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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정은 수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끊임없이 격려해 주고 동기부여 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

 

허핑턴포스트CA의 'Weight Lost: How This Winnipeg Man Dropped 204 Pounds For His Health And Kid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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