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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코어] '밀정' 28만·'고산자' 3만...개봉 첫 날 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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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개봉 첫날 28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같은 날 개봉한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은 2만 9천 명을 동원하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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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개봉일인 7일 28만711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0만5650명을 기록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2만9591명(누적 5만214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이끌 작품으로 주목받은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감독과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밀정'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 두 배우의 최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특별출연한 이병헌과 박희순 등의 존재감도 빛을 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우석 감독의 스무번째 작품, 차승원의 지도꾼 김정호 변신을 비롯해 9개월에 걸쳐 전국 팔도의 절경을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냈다.

개봉 첫 날 스코어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전체 관람가 등급으로 전 연령대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첫 주 주말과 함께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통해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이어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1만9070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만1472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27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터널'은 8,52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02만1234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