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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로 만든 이 음식 포장지는 지구와 당신의 아침 씨리얼을 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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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조만간 당신은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이 음식의 포장지까지 먹게 될지도 모른다.

먹을 수 있는 생분해성 음식 패키징을 개발하는 연구자들이 있다. 이들은 우유 단백질로 만든 패키징을 연구 중인데, 그들은 이 패키징이 기존에 쓰이던 플라스틱 패키징을 대체할 것이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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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미국 화학 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브리핑에서 미국 농림부의 화학 엔지니어인 래티시아 M. 보날리는 건조 분유에서 추출한 카세인으로 만든 필름이 앞으로 3년 내에 플라스틱 패키징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화학 학회에 따르면, 이 새로운 패키지는 포장된 음식에 산소 유입을 방지하는 능력이 플라스틱보다 500배 가량 높다고 한다.

또한 보날리는 미국에서는 우유산업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카세인 같은 단백질 성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접착제와 플라스틱 생산에도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혁신적인 패키징 개념은 환경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일단 버려지는 우유의 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썩지 않는 쓰레기의 배출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구상에서 가장 곤란한 문제 하나를 해결할 수 있다. 바로 우유에 푹 젖어 질척거리는 씨리얼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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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림부의 보날리는 카세인 혼합물을 시리얼에 분사시키면, 씨리얼 조각들의 표면이 코팅되기 때문에 우유에 쉽게 젖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씨리얼에 우유를 붓고도 바삭거리는 씨리얼을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씨리얼에 설탕으로 코팅이 되어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보날리는 자체 실험 결과 ‘설탕 코팅’보다 ‘카세인 코팅’이 더 오래 간다고 말했다. 심지어 ‘카세인’은 당신의 아침 씨리얼에 단백질을 더해줄 것이다.

물론 이 패키징이 개발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음식 제품 자체를 포장하는 기능에 머물 것이다. 외부 포장지는 여전히 따로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래도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을 줄이는 데에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래 영상에 따르면. 이 패키지는 치즈나 소시지, 그리고 개별 포장된 커피에 쓰일 수 있다. 커피의 경우도 패키지 그대로 넣고 물에 끓이면 된다. 어차피 물에 녹고 먹을 수 있는 패키지이기 때문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Milk-Based Edible Packaging Could Help Save The Earth — And Your Cerea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