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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의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기절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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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가 지난 7일(현지시각) 막을 올렸다. 이날 열린 쇼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단연 카니예 웨스트의 'Yeezy'(이지) 쇼였다. 4번째 시즌을 맞은 이지의 쇼는 뉴욕 루즈벨트섬에서 열렸다.

이 쇼는 컬렉션 자체와는 별개로,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WWD에 의하면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됐던 쇼는 무려 2시간 가까이 지연됐으며, 쇼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100명의 모델이 잔디밭 위에 이지 옷을 입고 선 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렇게 30도에 가까운 온도에 두시간 가량 서 있던 모델들은 더위에 지쳐 하나둘 기절했고, 결국 프레젠테이션이 시작한 지 20분 만에 30명 정도가 잔디밭에 주저 앉았다. 당시 쇼장에 있었던 더 컷의 편집인 스텔라 버그비는 모델이 두 명이나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지 관계자는 단 한 명도 도움을 건네지 않았다며, 이곳에 온 것 자체를 후회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스텔라 버그비가 쇼장에서 올린 트윗의 일부다.

한 모델이 물을 요청했다. 불쌍한 모델들. 이건 잔인함 그 자체다.

카니예와 바네사 비크로프트도 누드색 레오타드를 입고 뜨거운 태양 밑에 세 시간 동안 서 있는 걸 보고 싶다.

모델 한 명이 쓰러졌다.

이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끔찍하며, 여길 온 것 자체를 후회한다.

더위에 쓰러진 모델에게 관객 한 명이 물을 건넸고, 이지 관계자 중 단 한 명도 도우러 오지 않았다.

에디터들이 쇼장을 떠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모델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들이 어떤 일을 또 겪을지 보기 위해 남아있어야 할 기분이 든다.

아디다스는 창피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쇼에 대해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이다.

쇼의 시작이 지연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매셔블은 맨하탄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이날 쇼에서는 이런 광경도 연출됐다.

h/t W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