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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국내 양궁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하나도 못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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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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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종목 석권 후 처음 열린 국내 양궁대회 개인전에서 리우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 개인전에는 남자부에서 리우올림픽 2관왕인 구본찬(현대제철)을 비롯해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모두 나왔다.

여자부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와 최미선(광주여대)이 24~25일 덴마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 준비를 이유로 불참했지만, 장혜진(LH)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이후 각종 행사 참석 등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구본찬은 개인전 32강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마지막 한 발을 과녁 중앙과 더 가까운 곳에 꽂은 권대현(예천군청)에게 세트점수 5-6(29-30 30-26 30-30 29-27 27-29 <8-8>)으로 졌다.

김우진과 이승윤은 8강에서 각각 신영섭(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에게 세트점수 3-7(27-27 28-26 26-28 27-30 28-29), 4-6(29-30 29-26 28-29 28-28 30-30)으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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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오진혁(현대제철)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임동현(청주시청)도 각각 64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우올림픽 여자부 2관왕인 장혜진은 개인전 3-4위 전에서 김혜진(광주여대)에게 세트점수 2-6(25-28 26-27 27-26 28-30)으로 져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남녀 개인전 우승은 '신예' 이우석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인 정다소미(현대백화점)에게 돌아갔다.

이우석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신영섭을 세트점수 6-0(28-27 29-28 29-28)으로 깔끔하게 이겼다.

올해 인천체고를 졸업하고 실업팀에 입단한 이우석은 '초고교급 궁사'로 이름을 날렸지만, 아직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는 신인급 선수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정다소미가 위나연(순천대)을 세트점수 6-0(30-26 28-26 28-25)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1천440점 만점에 1천395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렸던 정다소미는 결승전 1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날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는 구본찬과 오진혁이 나선 현대제철이 1위, 김우진 임동현이 버틴 청주시청이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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