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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이 삼성 갤럭시노트7 기내반입 금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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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ur/crush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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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곳곳에서 신고된 '폭발' 사례들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추정된다.

기즈모도는 "이번 연휴 동안 FAA와 TSA(교통안전국), 주요 미국 항공사들에게 항공기 탑승기 기기의 소지를 금지할 것인지 문의했다"며 "FAA는 아직 이 문제를 살펴보고 있으며 다만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오늘 답해왔다"고 전했다.

FAA 대변인은 "FAA와 유해물질안전관리청은 이 문제에 대한 지침 마련에 착수했다"고 기즈모도에 이메일로 알려왔다. 그는 "만약 기기가 제조사로부터 리콜됐다면, 승무원이나 승객들은 리콜된 배터리 또는 해당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제품을 기내로 반입하거나 기내 휴대 수하물 및 위탁수하물에 소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게 혼란스럽게 들리는 건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노트7 '리콜'했지만, 옳은 방향으로 리콜을 한 건 아니었다. 적절한 리콜이 되려면 첫 단계부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를 개입시켜야 한다. 삼성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FAA 같은 연방 기관들은 며칠이나 지난 뒤에야 허둥지둥 대며 대체 뭘 해야 할지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즈모도 9월7일)

다만 실제로 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인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폭발 우려를 이유로 '호버보드'의 기내반입을 금지한 사례는 있지만, 특정 스마트폰 모델의 기내반입을 금지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판매된 모든 갤럭시노트7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언론들은 삼성이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가 공식 리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계당국의 검토에 따라 제품 판매를 '금지'시키고, 해결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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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일(현지시간) 한 호주인은 자신의 갤럭시노트7이 호텔 방에서 폭발했다며 관련 내용을 레딧에 올렸다. 그는 이날 아침 정품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 중이던 기기가 폭발해 호텔 침대 시트와 카펫에 불통이 튀었다고 주장했다.

'Crushader'라는 이름의 이 이용자는 이렇게 적었다.

"삼성은 이게 호주에서는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나는 삼성 매장에 가서 임대폰을 받아왔고, 그들은 호텔에 지불해야 할 배상금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안드로이드 블로그와 지역 언론사에 연락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했다.

부디 이 기기를 쓰지 말기를 바란다. 이건 위험하고,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리콜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고 삼성이 금요일에 리콜을 공식 발표하자마자 리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3일 뒤에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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