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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까지 더위가 지속되는 건 태풍 '남테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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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듯 싶더니 늦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8월말 20도 이하로 떨어지던 기온이 9월들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1일 28.6도로 9.4도나 높아지더니 2일 29.0도, 3일 28.6도, 4일 29.6도로 낮에는 더워졌다. 5일에는 31.1도까지 치솟았다.

6일 낮에는 수은주가 전국적으로 최고 27∼32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9월 들어 늦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것은 최근 소멸한 제12호 태풍 '남테온'(NAMTHEUN·라오스의 강 이름)이 몰고온 열기가 한반도에 유입된 데다, 맑은 날씨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기온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일본 규슈(九州) 북쪽 해상에서 소멸됐지만 그 이후에도 우리나라 방향으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일시적으로 더워진 것"이라며 "최근 구름이 많던 하늘이 맑아지면서 일사량이 늘어난 점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지난 달 27일 29.7도에서 28일 24.5도로 하루 만에 무려 5.2도나 떨어지면서 한낮에도 서늘한 날씨가 나타났다.

29일에는 27.1도, 30일 24.5도를 기록하다가 31일에는 19.2도로 20도를 밑돌면서 쌀쌀하기까지 했지만, 9월들어 날씨 양상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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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기온은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아 덥겠고 일교차도 크겠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늦더위는 추석명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부터 16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3∼22도·최고 24∼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풍의 영향으로 9일과 11∼12일에는 강원 영동에 비가 오겠지만, 그밖의 날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은 6∼7일 29도, 8일 27도, 9∼11일 28도, 12일 29도, 13∼15일 28도, 16일 27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

올해 추석 명절인 15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나타나 밤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6일까지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있지 않아 귀성과 귀경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목요일인 8일 2도가량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추석연휴까지 한낮에는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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