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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의 팬이었던 태국 여성이 한국 '덕후'들의 우상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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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대상에 푹 빠져 미친 듯이 좋아하는 사람을 우리는 '덕후'라고 부른다. 그리고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것을 좋아한 덕분에 그것과 가까워진 이들을 '성공한 덕후'라고 부른다. '도라에몽'을 좋아했다가 도라에몽 영화의 더빙까지 맡았던 배우 심형탁이 그렇고, 김민희의 팬이었는데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김태리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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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심형탁과 김태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공한 덕후'인 여성이 있었다. 5일 인스티즈 유저 딥 엔드는 "이 분은 덕질계의 진정한 성공한 팬이라 부르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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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 따르면 '덕질계의 우상'이 될 만한 여성은 태국에 살고 있다. 이 여성은 가수 비의 팬이었는데, 태국에서 비의 커버 댄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여성은 큰아들을 대회에 내보내기로 결정하나, 큰아들은 대회를 앞두고 다리를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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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여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여기서 포기하면 '덕질계의 우상'이 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여성은 작은 아들을 대회에 내보냈다. 그리고 작은 아들은 '비 커버 댄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다.

그리고 당시 자리에 있었던 한국 기획사 관계자의 눈에 들어 연습생으로 발탁되게 되고,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

이 작은 아들은 바로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갓세븐의 멤버 뱀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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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게시한 딥 엔드는 "덕질은 이렇게 이로운 일이다"라며 "당당하게 덕질하자"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과연 이는 실제 있던 일이었을까? 지난 2014년 헤럴드경제는 "갓세븐 뱀뱀, '엄마가 가수 비 팬' 덕분에 꿈 이뤄"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뱀뱀은 행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비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어머니가 비의 팬이라 태국에서 열린 'Rain Cover Dance' 대회에 참여했고, 여기서 1등을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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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언급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뱀뱀과 뱀뱀의 어머니는 "당시 '비 커버 댄스' 대회에 있었던 JYP 관계자의 눈에 들어 연습생 신분으로 한국에 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역시, 덕질은 불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지금 덕질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당당하게 덕질하며 '성공한 덕후'가 되시길.

h/t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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