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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드 라 렌타의 옛 직원들이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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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드 라 렌타가 새 수장을 찾았다.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가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뒤, 동명의 브랜드는 어쩐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듯했다. 피터 코핑이 수장을 맡은 이후 오스카 드 라 렌타 컬렉션에 대한 평가는 눈에 띄게 뜨뜻미지근해졌기 때문이다. 코핑은 지난 7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맡은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개인 사정으로 유럽에 돌아와야 했다. 뉴욕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좋았고, 언젠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사임 소식을 알렸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지난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그만둔 수많은 디자이너 중 가장 짧은 임기를 보낸 건 피터 코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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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코핑.

이렇게 다사다난한 2년을 보낸 오스카 드 라 렌타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찾았다. 바로 'Monse'(몬세)의 디자이너 듀오 로라 킴과 페르난도 가르시아다.

보그에 의하면 킴과 가르시아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옛 직원들이었다. 킴은 2003년부터 일하기 시작해 지난 2015년 디자인 디렉터로서, 그리고 가르시아는 2009년 입사해 2015년 시니어 디자이너로서 브랜드를 떠났다. 특히 킴의 경우, 드 라 렌타가 사망 직전까지 작업하던 컬렉션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오스카 없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첫 컬렉션에 대한 호평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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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킴, 페르난도 가르시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하우스의 CEO인 알렉스 볼렌은 드 라 렌타의 급작스러운 사망 직후 로라 킴에게 드 라 렌타의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대중을 맞서기 두려웠던 킴은 제의를 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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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드 라 렌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킴과 가르시아는 'Monse'의 첫 컬렉션으로 데뷔했다. 가르시아는 비즈니스 오브 패션에 Monse의 설립이 오스카 드 라 렌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오르기를 도와줬다며, "창의적인 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브랜드를 맡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로리 킴과 페르난도 가르시아는 앞으로도 Monse에서 디자이너로 일할 것이며, 오스카 드 라 렌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는 오는 2017 F/W 컬렉션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h/t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