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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마크 때문에 17세 남성이 죽었다는 건 대체 무슨 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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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NECK
Smiling couple hugging on sofa | Jose Luis Pelaez Inc/MNPhotoStudio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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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데일리 등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멕시코시티에 사는 한 남성이 키스 마크 때문에 사망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매체는 17세의 훌리오 마시아스 곤잘레스가 24살의 파트너와 데이트를 한 후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경련을 일으키고 죽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젊은 남성의 죽음을 유발한 원인이 '키스 마크'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Hoyestado.com' 등의 지역 매체는 의사들이 피부를 심하게 빨아들여 생기는 혈전이 돌아다니다 이 남성의 뇌혈관에 이르러 뇌졸중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정말 키스 마크로 생긴 혈전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을까?

동아일보는 지난 2011년 뉴질랜드에서도 40대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목에 키스를 받은 뒤 갑자기 왼쪽 팔이 마비돼 치료를 받은 일이 있었으며 당시 이 여성도 키스 자국이 남은 목 오른쪽 동맥부근에 혈전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가벼운 뇌졸중으로 이어지면서 마비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제가 알기로는 키스 마크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첫 사례입니다."

이 40대 여성을 치료한 의사 테디 우는 뉴질랜드 메디컬 저널에 이렇게 썼다.

이런 사례는 또 있었다. 2014년에는 35세의 네덜란드 여성이 12시간 전에 목 옆에 남겨진 키스 마크 때문에 색전성 뇌졸중으로 고통받은 바 있다.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응급의학 박사 로버트 글래터는 "키스 마크를 만들 때의 흡입력이 심장에서 뇌로 피를 나르는 경동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혈전이 생성되어 이 혈전이 뇌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스 마크로 인한 혈전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세 차례 보고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얘기하면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이 목에 키스 마크를 만들었지만 이로 인해 뇌졸중을 겪은 경우는 세 번 뿐이다. 그러니 경동맥만 피하면 그리 무서울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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