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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새누리당 야밤 국회의장실 점거농성 사태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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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연설에 항의하며 밤 사이 국회의장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나온 정 의장의 연설이었다.

  •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식
  • 국민의례
  •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가 시작되고...
    "국회의장은 영어로 '스피커'(speaker)인데 상석에 앉아 위엄을 지키는 '체어맨'(chairman)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스피커로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 ...여야 의원들이 경청하는데...
    정세균 : "제 개인의 목소리가 아닌 국민의 목소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 ...자세히 보니 야당은 박수. 여당은....(....??)
    (정세균 :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끈'하기 시작하고...
  • ...삿대질도 하고...
    연합뉴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 '손가락질'
  • ...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은 (벌써) 퇴장...
  • 퇴장!
  • ...급기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나와서...
  • ...항의를 시작하는데...
  • (의장님 때문에 다 나갔잖아요)
  • (^^)
  • 새누리당 떠난 자리...
    연합뉴스
  • (휑......)
  • 개회식 직후 기념촬영을 위해 나서는 정세균 의장
    연합뉴스
  • 의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들어서는데...
  • ...야당 밖에 없더라...
  • '다음에 합시다'
  • (또 모이기 귀찮은데)
  • 한편 새누리당은 모든 국회일정 '보이콧'하고...
  •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 '이거 한 번씩들 읽어보세요'
  •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 "오늘 대한민국의 국회는 무너졌습니다"
    "국회의장의 온당한 사과와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새누리당은 앞으로 20대 국회의 모든 의사 일정을 거부합니다"
  • '국회의장을 규탄한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국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정 의장은 즉각 국회의장직에서 사퇴하라!"
  • 국회의장실로 향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표
  • ...'국회법' 손에 들고...
  • ...국회의장실 도착...
  • (웅성웅성)
  • '사과하세욧!'
  • '사과 하시죠'


정 의장은 이날 연설(전문)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고위공직자수사처, 사드 배치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새누리당은 "야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국회의장을 믿고 상대하고 국회 의사일정을 맡길 수 없다"(정진석 원내대표), "대한민국 국회를 뭘로 본거냐. 잘못했으면 사과를 하고 사퇴해야 한다"(김성태 의원), "의장님 말씀을 용납할 수가 없다. 사퇴하라"(박대출 의원)고 반발했다.

급기야 새누리당 의원 70여명은 이날 밤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출입을 막는 의장 비서실장과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폭언이 오가기도 했다. 의장실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의원도 있었다.

국회의장실에 들이닥친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고, 사실상 점거 상태가 이어졌다.

그러자 정 의장도 발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항의를 한참 듣고 있던 정 의장은 "여러분들은 지금 예의를 넘으셨다. 지금 이게 뭐하자는 거냐"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이 상태로는 대화를 나눌 수 없으니 돌아가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1 9월2일)

대치가 지속되자 정 의장은 '내일 아침까지 숙고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고, 새누리당은 점거를 풀고 의장실을 빠져나왔다. 약 1시간 50분 만이다.

한편 2일 아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병우의 '우'자에 경기를 하면서 정기국회 첫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새누리당의 무모함과 무책임성을 꾸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우리도 대통령이나 총리의 시정연설 등 많은 연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듣지만 그 내용이 새누리당 주장과 유사할 때도 존중해서 경청했다"며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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