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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패치 운영자가 경찰에 다시 조사를 받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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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한남패치' 계정을 운영하다 검거된 20대 여성이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방식에 반발하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남패치 운영자 양모(28·여)씨는 전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경찰이 자신이 진술한 범행 동기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서 경찰 조사를 다시 받겠다고 주장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0일 양씨를 정통망법상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양씨의 범행 동기가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언론에 이렇게 전했다.

양씨가 2013년 강남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뒤 5차례 재수술을 하는 등 부작용을 겪었는데, 이 일로 자신과 송사를 벌인 남성 의사가 떠올라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_8월 31일

이에 양씨는 과거 성형수술과 병원과의 송사를 알리지 말 것을 경찰에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무시했으며, 자신이 진술한 범행 동기는 과거 성추행과 남성들을 통한 직·간접적으로 성 범죄 경험이며 경찰이 자신의 진술을 빼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과장'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양씨가 성형 수술과 관련한 일을 알리지 말라고 요청을 했다거나 성추행 경험 등에 대해 언급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양씨가 범행 동기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다시 받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건 핵심은 양씨의 범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양씨가 한남패치를 개설·운영한 혐의에 대해 이미 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추가 조사 없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