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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중국 대사관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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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gators, Interior Ministry officers and members of security forces work near the site of a bomb blast outside China's embassy in Bishkek, Kyrgyzstan, August 30, 2016. REUTERS/Vladimir Pirogov | Vladimir Pirogov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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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있는 중국대사관 정문에서 30일(현지시간) 자폭 테러범에 의한 폭발이 일어나 테러범 1명이 숨지고 대사관 직원 3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한 괴한이 자동차를 몰고 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줴니슈 라자코프 키르기스 부총리는 "중국 대사관 정문을 부수며 돌진해 들어간 테러범의 자동차가 폭발하면서 범인이 숨졌고 대사관 직원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테러범은 일제 소형 승용차 '미츠비시 델리카'를 전속력으로 몰며 대사관 진입을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동차 안에 있던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비슈케크시 전역에서 들릴 정도로 강력했으며 파편이 주변 200m 이상까지 날아갔다고 전했다. 폭발로 대사관 정문과 담장이 심하게 부서졌다.

날아온 파편에 맞은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대사관 주변을 통제하고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 테러범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가 대사관을 공격한 이유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 3명은 중국인 공관원으로 파악됐으며 경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오늘 오전 폭탄을 실은 차가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매우 경악하며 규탄한다"면서 "중국 외교부는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고 현재 관련 조치와 신속한 사건 조사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극단적인 폭력 행위와 관련해 아직 누가 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다른 국가의 중국대사관들은 안전 조치를 매우 중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사건을 테러로 보느냐는 질문에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키르기스스탄 측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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