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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NBC 진행자는 트럼프의 정신감정을 해봐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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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NBC 방송의 진행자인 미카 브레진스키가 29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정신감정 필요성을 공개 제기했다.

브레진스키는 이날 오전 '모닝 조' 프로그램에서 "정신건강 관련 커뮤니티의 누군가로부터 수개월 동안 TV에서 우리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트럼프)을 들여다보도록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안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처럼 가장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브레진스키는 "우리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즉 지금 이곳(스튜디오)에 그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그러면 이제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시점에서 당장 그렇게 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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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신 문제는 감춰서는 안 될 그런 사안"이라면서 "정신건강 문제는 당뇨병이나 다른 신체적 건강 문제와 같은 것이다. 이런 것은 농담할 성격이 아니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대화는 그동안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그런 요청을 들었고, 이제는 정신건강 관련 커뮤니티의 누군가에게 물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트럼프의) 이런 징후들이 과연 (정신이상)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것인가? 아무튼, 그동안 충분히 지켜봤는데 그는 반복적이고 일관돼 있다"고 꼬집었다.

공동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도 "정신과 의사들은 누군가의 정신상태에 대해 함부로 언급할 수 없고 진단도 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반복해서 계속 드러나는 특성들은 들여다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35년 동안 트럼프의 주치의를 맡아 온 해롤드 본스타인 박사는 NBC뉴스에 "트럼프의 건강, 특히 정신적 건강은 매우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의 건강진단서를 단 5분 만에 작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카버러는 이와 별개로 트럼프를 '사면선생 도널드'(Amnesty Don)라고 조롱하면서 오락가락하는 그의 이민정책을 비판했다.

스카버러는 "사면선생 도널드는 지난 14개월 동안 불법이민 문제를 캠페인의 핵심 이슈로 삼아왔다"면서 "그러나 캠프 내 인사들, 그의 대리인들조차 그의 정확한 입장이 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민정책을 완화하겠다고 하는데 일부 사람들이 그를 사면선생 도널드로 부르는 게 놀랍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두 진행자는 그동안 트럼프를 노골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이에 맞서 트럼프는 두 사람의 로맨스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양측은 불편한 관계를 맺어왔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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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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