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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부르키니 금지령에 대항해 '스피도 수영복 입은 뚱뚱한 남자 금지령'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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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때문인지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의심이 만연하다. 그런데 이런 현실에서도 관용과 동지애, 페어플레이를 목표로 하는 올림픽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부르키니를 입은 무슬림 '비치 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차림 선수들과 당당하게 경쟁했다.

사실 부르키니든 비키니든 여성의 옷차림이 도마 위에 오르는 이유는 남자의 시각에서 모든 게 평가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지적에 무감각한 것인지 일부 프랑스 지역자치구는 오히려 부르키니 금지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며칠 전만 해도 니스 해변에서 바다를 즐기던 어느 무슬림계 여인이 무장 경찰의 강요로 부르키니를 그 자리에서 벗어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프랑스의 이런 법령을 개탄하는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울리고 있다.

여성인권 인터넷매체 Feministing은 런던 프랑스 대사관 앞에 비키니에서 부르키니까지, 다양한 복장의 시위자들이 어제 모여 '종교적 수영복 차림'에 대한 프랑스의 규제(니스의 경우 약 4만원 벌금)를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시위자들은 대사관 입구에 모래를 깔아 해변을 연상케 한 자리에서 '이슬람 증오'와 '부르키니 금지령'을 항의했다.

이번 프랑스 결정에 대한 비평은 트위터에서도 활발하다.

무슬림 여성들의 부르키니 차림이 눈에 성가시다면 정말로 눈의 가시가 되는 "스피도 수영복을 입은 뚱뚱한 남자"도 바닷가에서 금지돼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캡션: 부르키니를 금지하느니 이런 스피도를 입은 허옇고 뚱뚱한 남자를 금지하는 것은? 캡션: 프랑스가 부르키니를 금지하겠다면 사실 [남자] 스피도도 금지해야 한다. 보는 사람에게 백배는 더 피해다. 캡션: 스피도를 금지할 때가 됐다고 모두 동의할 수 없을까?

현재 프랑스 지역자치구 15곳에서 부르키니 금지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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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허프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