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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26일 11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8월 26일 11시 27분 KST

디자이너 소니아 리키엘, 86세의 나이로 별세하다

sonia rykiel

'니트의 여왕'으로 알려진 디자이너 소니아 리키엘이 25일(현지시각)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BBC에 따르면 '소니아 리키엘' 브랜드의 이사 겸 아트 디렉터이자 소니아의 딸인 나탈리 리키엘은 "오늘 오전 5시, 어머니가 파킨슨 병의 영향으로 파리 자택에서 별세하셨습니다."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에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별세한 리키엘을 "여성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옷을 디자인한 개척자"라며 애도를 표했다.

WWD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소니아 리키엘은 1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병을 감추고 싶었지만 극심한 증상에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 후 리키엘은 수년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리키엘은 1960년대 후반, 파리의 지적인 시크함과 페미니즘을 패션에 담았다. NPR에 의하면 그녀는 여성이 강하면서도 섹시하게 보이길 원했고, 옷을 입었을 때 움직임에 불편함이 전혀 없길 바랐다. 그렇게 패셔너블한 니트웨어를 디자인하기 시작한 것이다.

리키엘의 디자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푸어 보이' 스웨터로, 기본 니트 스웨터에 화려한 문구나 프린트를 더 한 스테이트먼트 피스(statement piece)다.

sonia rykiel

수많은 패션계 인사들은 소니아 리키엘의 부고소식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그녀의 화려함을 사랑했고, 굉장히 상냥한 친구였다."며 그녀를 기억했고, 알버 엘바즈는 "소니아는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훌륭한 엄마였고, 대단한 할머니, 그리고 최고의 친구였다. 그녀를 정말 사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 폴 고티에는 그녀가 "혁명적인 디자이너"였다며 그녀의 작품에 대해 굉장한 존경심을 표했고,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은 리키엘이 선지자였다며, 그녀의 패션은 페미니즘에 항상 연결되어있었다고 말했다.

sonia rykiel

나탈리 리키엘과 소니아 리키엘, 2008 S/S 쇼에서.

마지막으로, 소니아 리키엘의 딸 나탈리는 소니아가 "자유로운 여성의 전형"이었고, "패션을 넘어 여성의 해방을 이뤘다"며 "전설적인 디자이너"로서의 어머니를 기억했다.

h/t W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