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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자신의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전신화상을 입혔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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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웨이보를 통해 실크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녀에게는 평생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끔찍한 기억이 있었다.


‘버즈피드’의 보도에 따르면,
사진의 주인공인 저우옌(Zhou Yan)은 16살이었던 지난 2011년, 같은 반 남학생인 타오루쿤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 저우옌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것이다. 저우옌이 자신의 구애를 여러차례에 걸처 거절한 것에 화가 났다는 게 그가 밝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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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사건은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후 타오루쿤의 부모가 아들의 석방을 위해 또 한번 저우옌을 협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타오룬쿤은 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그의 부모는 저우옌에게 “탄원서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치료비를 주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다. 타오룬쿤의 아버지는 이들이 살던 시의 관리였다. 이들 사이의 재판은 지난 3월, 타오룬쿤의 부모가 180만 위안(약 3억 400만원)의 보상금을 건네면서 일단락 됐다.

그로부터 약 5개월 후인 지난 8월 16일, 저우옌은 자신의 사진 6장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에서 그녀는 등과 팔, 얼굴, 목, 다리, 등에 난 흉터를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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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저우옌이 사진과 함께 공개한 짧은 글이다.

"난 내가 알아 볼 수 없는
이 껍질 속에 산다.
난 내가 16살인 것처럼 산다.
나는 이 21세의 '저우옌'을
마주할 수가 없다.
나는 아직도 오렌지 주스 맛 비를 기다리는 그 소녀다.

늘 울고 싶지만 소리내 울기엔 두렵다.
쉿, 아침이 밝아온다.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
태양을 보려면
가장 강한 아이가 되어야 해."


이 사진에 대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그녀는 과거의 상처만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폭력과 범죄에 맞서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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