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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인공지능이 신입사원을 뽑고 직원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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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FICIAL INTELLIGENCE
FILE - This combination of file photos taken on July 3, 2013, left, and June 6, 2014 both in Tokyo shows Japanese automaker Honda Motor Co.’s walking robot Asimo, left, and Japanese internet company SoftBank's humanoid robot Pepper. Is Asimo marrying Pepper? Honda and SoftBank said Thursday, July 20, 2016, they will work together on artificial intelligence to develop products with sensors and cameras that can converse with drivers. Asimo, first shown in 1996, walks, runs, dances and grips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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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 사진은 자료사진입니다.

일본의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인 NEC가 사람 대신 입사시험 서류전형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인재소개회사 등 3개 회사가 이를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종전에 채용한 사원들의 이력서 등을 AI가 학습한 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의 경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지원자를 선발하는 구조다.

인간의 개인적 선호라는 모호한 심사기준을 배제해 공정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낳으면서 채용과 인사에서 AI 활용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NEC의 시스템은 작년 12월 개발됐다. AI가 과거 입사시험을 치른 약 2천명 분의 이력서 데이터와 합격·불합격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이 어떤 인재를 채용했는지를 학습한 뒤 그 회사의 채용방침에 맞는 지원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개량해 학습 정밀도를 높이면 AI에 의한 채용후보자 압축은 더욱 정교해진다.

개발사인 NEC는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내년에는 추가로 10개사 정도가 도입하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AI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 분석하는 만큼 지망자가 이력서에 기재한 허위 내용을 가려내는 것은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해 NEC는 "최종적으로는 인간에 의한 면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채용·인사에서 AI 활용은 공평하다는 강점도 있지만, 쓰네미 요헤이 지바상과대 전임강사는 "획일적 인재가 늘어 조직 다양성이 사라질 수 있다. 최후에는 인간의 눈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보기술(IT) 대기업 일본오라클은 AI가 인사이동에 대해 조언하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사원의 경력이나 근무실적 등 데이터를 기초로 최적의 부서나 직책을 판정하게 된다. 인터넷을 활용해 인재소개 서비스를 하는 회사 비즈리치(도쿄도)도 내년부터 AI가 인사평가를 하는 시스템을 판매한다. 2019년 6월까지 모두 2천개 이상의 회사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