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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에디터들의 '특이 과자 10종'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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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오후, 허핑턴포스트의 에디터들은 '스윙칩 오모리 김치찌개 맛'부터 '포테토 칩 맛짬뽕 맛'까지, 특이한 맛의 과자들을 모아 시식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22일 발행된 "'스윙칩 오모리 김치찌개맛'은 의외의 음식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기사의 후속으로 진행된 것이다.

* 라이브 방송은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이날 에디터들이 맛본 과자는 스윙칩 오모리 김치찌개 맛, 스윙칩 간장치킨 맛, 포카칩 구운 김 맛, 꼬깔콘 새우마요 맛, 꽃게랑 불짬뽕 맛, 포테토칩 짜왕 맛, 포테토칩 맛짬뽕 맛, 포테토칩 바나나킥 맛, 신당동 떡볶이, 오코노미야끼칩 이렇게 총 10종이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건 당연지사. 방송을 진행한 두 명의 에디터 역시 맛있게 먹은 과자와 별로라고 느낀 과자가 달라 서로에게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japan police line

기사를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두 에디터는 과자의 맛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 즉각적으로 평가를 매기기는 어려웠으나, 순위 매기기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두 사람 만으로는 이 열 가지 종류의 과자 맛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웠기에, 허핑턴포스트의 에디터들이 총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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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앞두고 과자 파티가 일어난 사무실.

12명의 에디터가 맛과 독특함을 기준으로 엄중하게 과자들에 매긴 점수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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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점에서 엄중한 심사였음이 느껴진다.

아래는 이날 시식했던 과자 각각의 평점(5점 만점)과 한 줄 평이다.

스윙칩 오모리 김치찌개맛

맛 평점: 2.87
독특함 평점: 3.25
한줄평:

  • 밥이랑은 무리다.
  • 김치찌개 맛은 안 난다.

스윙칩 간장 치킨 맛

맛 평점: 2.87
독특함 평점: 2.70
한줄평:

  • 왜?
  • 교x 치킨은 걱정할 필요 없다.

포카칩 구운 김 맛

맛 평점: 3.58
독특함 평점: 3.66
한줄평:

  • 밥과 함께 시도해볼 만하다.
  • 굳이 왜...
  • 세 번 먹어도 잘 모르겠음.

꼬깔콘 새우마요 맛

맛 평점: 3.54
독특함 평점: 3.33
한줄평:

  • 오!
  • 오오!
  • 나쁘지 않다. (참고로 이 에디터는 모든 과자에 "이 맛이 나는 음식을 과자 대신 먹겠다"는 평을 했는데, 그가 유일하게 다른 평을 남긴 것이 바로 꼬깔콘 새우마요 맛이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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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랑 불짬뽕 맛

맛 평점: 2.79
독특함 평점: 2.54
한줄평:

  • 꽃게랑 매운맛.
  • 그냥 짬뽕 맛.

포테토칩 짜왕 맛

맛 평점: 2.75
독특함 평점: 3.91
한줄평:

  • 낚였다.
  • 짜장 맛이 너무 약하다.
  • 감자가 고생이 많다.

포테토칩 맛짬뽕 맛

맛 평점: 3.00
독특함 평점: 3.37
한줄평:

  • 불 맛이 독특하다.
  • 감자가 진짜 고생이 많다.

포테토칩 바나나킥 맛

맛 평점: 2.04
독특함 평점: 4.12
한줄평:

  • 괴식.
  • 바나나와 감자를 으깨서 고로케를 하는 게 더 맛있을 듯.
  • 끔찍하다.
  • 왜 이런 짓을...
  • 변태적 취향.
  • 권하고 싶지 않다.
  • 이게 진짜 킥이다.

신당동 떡볶이

맛 평점: 2.50
독특함 평점: 2.33
한줄평:

  • 반성 좀 해야 한다고 본다.
  • 달고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적.

오코노미야끼칩

맛 평점: 4.12
독특함 평점: 3.66
한줄평:

  • 오리무중인 맛.
  • 오코노미야끼의 기억이 난다.
  • 제일 맘에 듦 ♥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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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심

표에서 볼 수 있듯 맛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과자는 오코노미야끼 칩이었고, 가장 낮은 것은 단연 포테토칩 바나나킥이었다. 비록 독특함 점수가 4.12점으로 가장 높기는 했지만, 바나나와 짭짤한 감자의 조합은 아무리 생각해도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감자칩으로 만들면서 기존 '바나나킥' 과자가 주는 식감의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허핑턴포스트 사무실에는 이를 10가지 과자 중 최고로 꼽은 이들도 있었다. 직원 중 다수가 좋은 점수를 주지 않은 가운데, 이들은 낮은 점수를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을 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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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리온

이 시식 평가의 시발점이 된 '스윙칩 오모리 김치찌개'의 경우, 그리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맛 평점 2.87점을 받은 스윙칩 오모리 김치찌개 맛은 '밥이랑 비벼 먹으면 맛있다'는 소문과는 달리 '밥이랑은 무리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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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태제과

가장 높은 맛 평점을 기록한 오코노미야끼 칩은 실제 오코노미야끼와 비슷한 맛이 난다는 한 줄 평이 가장 많았으나, 포테토칩 바나나킥 맛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익명의 에디터는 다수의 의견과 반대되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년 전 허니버터칩 열풍을 시작으로 제과 업계는 다양한 맛의 과자를 발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좋은 변화임이 분명하다. 12명의 에디터 사이에도 평가가 제각각 달랐다는 것은, 각자의 취향과 선호도가 다르다는 것과 더불어 더 많은 종류의 과자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이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기반으로 진행된 것으로, 위 평점만으로 과자를 고르기보다는 직접 취향에 맞춰 맛보는 쪽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