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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맥켈런이 16억 원을 건네며 결혼식 주례를 부탁한 억만장자를 단번에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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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봤다면 션 파커를 기억할 것이다.(영화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파커를 연기했다.) 페이스북의 창립 멤버였던 이 남자는 지난 2013년 싱어송라이터 알렉산드라 레나스와 캘리포니아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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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는 '반지의 제왕' 컨셉의 결혼식을 계획했고, 간달프를 연기했던 이안 맥켈런 경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다. 무려 150만 달러(한화 16억 7천만원)를 제의하면서 말이다. 이 제안에는 큰 조건이 하나 있었다. 맥켈런이 간달프로 변장한 채 주례를 서야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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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맥켈런은 지난 21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에 사는 정말 유명한 커플의 결혼식 주례를 부탁받았고, 이들은 150만 달러를 제안했다. 간달프로 변장한 채 가야 하지만 않았다면 고려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곧 "미안하다. 간달프는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이 엄청난 제안의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결국, 간달프의 모습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한 소식통을 통해 맥켈런이 언급한 커플이 션 파커 부부였음을 확인했고, 21일 밤 맥켈런과 다시 만나 이 사실을 전했다. 맥켈런은 이 제안을 친구를 통해 전달받았다며, 데일리메일이 알려주기 전까지는 주례 제안을 한 것이 파커였음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비록 간달프 없이 결혼식을 치렀지만, 파커 부부의 결혼식은 정말이지 호화스러웠다. 베니티페어에 의하면 파커 부부는 캘리포니아 주의 빅 서(Big Sur)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장소를 빌리는 데만 450만 달러(한화 50억원)를 썼으며, '반지의 제왕'의 의상 디자이너에게 결혼식에 참석한 364명의 손님을 위한 옷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다. 결혼식에는 스팅, 올리비아 먼, 엠마 왓슨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파커 부부의 결혼식이 아름답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아틀란틱에 따르면 빅 서의 한 숲에서 결혼식을 올린 파커는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식을 진행했고, 숲에 있던 삼나무를 심히 훼손했다. 그는 결국 250만 달러(한화 27억 9천만 원)라는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파커 부부는 결혼식을 올린 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침을 뱉었고, 레스토랑 웨이터는 우리에게 욕을 했다. 이게 모두 우리 결혼식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보도 때문이다."라며 가디언지에 결혼 후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h/t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