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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16년 동안 디즈니에 무상으로 출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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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yd norman

자선단체 봉사를 결심하는데도 상당한 동기가 필요한데, 플로이드 노먼 같은 인재가 대체 무슨 이유로 그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디즈니에 16년 동안이나 무상으로 출근했을까?

노먼은 모두가 잘 아는 디즈니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정글북', 매리포핀스', '101마리 달마시안'은 물론 픽사의 '토이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 등 수많은 만화제작에 참여한 삽화가이자 작가이다.

그는 또 디즈니가 고용한 최초의 흑인 만화가인데, 노먼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조만간에 개봉될 예정이다(아래는 홍보 동영상).

NewYorkPost에 의하면 노먼은 5살 나이에 디즈니의 '덤보'를 봤고, 그 순간부터 만화가를 꿈꾸게 됐다. 그리고 1956년, "흑인이란 생각보다는 일이 필요한 만화가"라고 자신을 생각했다는 그는 드디어 디즈니에 취직했다.

노먼은 "사실 여성이라는 신분이 당시엔 훨씬 더 불리했다. 디즈니엔 여성 만화가가 한 명도 없었다."며 인종 문제보다는 여성인권이 더 큰 문제였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요즘은 여성 만화가가 많다. 디즈니의 수많은 여성 만화가 중의 하나가 사실 그의 배우자 에드리안이다.

디즈니 포토샵 자문으로 시작했던 에드리안은 노먼을 "만난 순간 뭔가 찰칵"하는 느낌이었다고 LaughingPlace에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설명했다.

floyd norman

둘은 함께 동료로 일했다. 그러다 65세의 노먼에게 퇴임이 닥쳤는데, 그는 일을 포기하기 싫었다. 그래서 21세 아래인 에드리안을 따라 몰래 회사에 나갔다.

"내 모습이 늘 보여서 그런지 요즘은 의아해하는 사람도 없다."고 노먼은 옛 회사에 허락 없이 출근해도 문제가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내와 함께 매일 7시 정시에 출근하지만, 월급은 물론 에드리안만 받는다. 정해진 급여도 없는데 대체 왜 회사에 그렇게 열심히 다니냐는 질문에 그는 간단히 대답했다.

81세 만화가는 NewYorkPost에 "난 집에 앉아 허송세월하는 게 질색이다. 일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일보다 더 보람된 것은 없다.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일이니까 말이다"라며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알림: 다큐멘터리 '플로이드 노먼: 만화 같은 인생'은 8월 26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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