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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유소가 21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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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 시고쿠섬의 고치현 도사초 한 지구의 유일한 주유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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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유소 산업이 저출산·고령화의 직격탄을 맞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전체 주유소 숫자는 올해 3월말 3만2천여곳으로, 21년 전의 절반이다.

일본 NHK 8월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전국 가솔린스탠드(주유소) 숫자를 조사한 결과 올 3월말 종료된 2015회계연도 말 기준 3만2천333곳으로 1년 사이에 1천100곳가량 감소했다.

주유소가 가장 많았던 1994회계연도 말의 6만421곳과 견줘 보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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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이 기사에서 저출산과 고령화로 자동차 이용자가 줄고 연비향상과 함께 휘발유 등의 수요가 줄어든 것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주유소가 3곳 이하인 '급유소 과소지'로 분류되는 자치단체가 전국의 약 17%인 288개 시·읍·면에 달해 지진이나 수해 등 재해 시의 연료 공급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현재 주유소를 신설할 때 최대 2천500만엔(약 2억7천920만원) 주는 보조금을 내년도부터 대상이나 금액을 늘려 주유소 감소에 제동을 걸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 주유소가 줄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주유소 숫자는 1만2천178곳으로 1년간 290여 곳이 줄었다. 2010년 1만3천4곳으로 정점을 찍고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경쟁 격화와 채산성 악화로 폐업·휴업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체숫자는 집계기관에 따라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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