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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미국과 동맹군을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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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IAN KURDISH
Kurdish fighters from the People's Protection Units (YPG) stand near a military vehilce in the southeast of Qamishli city, Syria, April 22, 2016. REUTERS/Rodi Said | Rodi Said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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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9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있는 미군과 동맹군을 공격하지 말라고 시리아 정부에 경고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펴는 미군과 동맹군 부대를 공습하지 않도록 시리아 정부군이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방부의 이런 경고는 시리아군 전투기 2대가 전날 쿠르드계가 장악한 하사카흐를 폭격한 후 나왔다. 시리아군 전투기의 공습은 하사카흐에 있는 미군 부대 근처에서 이뤄졌다.

시리아 북동부의 하사카흐는 IS 격퇴전에서 지상군 역할을 하는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관할하는 지역이다.

YPG는 아랍계와 함께 시리아민주군(SDF)을 구성해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을 받아 IS 격퇴전을 벌이고 있다.

미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해군 대령) 대변인은 IS와 싸움을 벌이는 미군과 동맹군을 방해하지 않도록 시리아 정부군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시리아군의 폭격에 대해 "동맹군을 극도로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자기방어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폭격으로부터 미군 등을 보호하기 위한 서방 동맹군 전투기가 하사카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공습 주체가 시리아 정권을 돕는 러시아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사태 해결 등을 위해 즉각 러시아 국방부와 접촉했다.

미국의 경고가 나온 이후에도 하사카흐에선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군과의 교전은 중단되지 않았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터진 후 시리아 정부군이 쿠르드계가 관할하는 지역을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드계는 시리아 내전이 터진 후 공권력이 약해진 틈을 타 시리아 북부에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쿠르드계는 2014년 세력을 급격히 확장한 IS를 몰아내고자 서방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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