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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스마트폰을 쉴 새 없이 만지는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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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축복일까? 아니면 다른 형태의 불행일까? 세상의 모든 일을 한 쪽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 로봇의 발달로 인한 직업 상실은 불행이지만 인간 노동력을 대체해 줌으로써 삶의 여유를 누리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기술은 양면성이 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랬다. 다이달로스는 아들과 함께 높은 탑에 갇혔는데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밀랍과 깃털로 날개를 만든다. 아버지와 함께 탈출한 이카로스는 아버지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하늘 높이 태양 가까이 날아가는데, 이때 밀랍이 녹아서 날개가 떨어지면서 결국 땅에 추락하게 된다. 이것은 욕심이 과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면서 동시에 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게 하는 가르침을 준다. 책 ‘기술중독사회’의 저자 켄타로 토야마는 이카로스의 교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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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훌륭한 기술이라고 해도 우리 자신을 구원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기술 지지자들은 탈출할 수 있는 날개가 필요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기술회의주의자들은 차라리 날개가 없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이카로스가 본격적으로 탈출하기 전에 미리 한계를 시험해 보거나 다이달로스와 좀 더 시간을 가졌더라면 기술의 혜택을 받았을지 모른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교훈은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올바른 생각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책 '기술중독사회', 켄타로 토야마)

결국 우리의 의지와 생각이 중요한 것이다. 기술에 대해 맹신할 필요도, 필요 이상으로 배척할 필요도 없다. 사실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빈번하게 기술을 고민하는 것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다. 관계를 끈끈하게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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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친구과 만나도 스마트폰만 두드리며 서로의 존재를 무시한다. 30년 간 사람과 장치 간의 관계를 연구해 온 MIT의 사회학자 셰리 터클은 이를 가리켜 ‘외로워지는 사람들(alone together)’라고 부른다.”(책 '기술중독사회', 켄타로 토야마)

왜 우리는 스마트폰을 쉴 새 없이 두드릴까? 무엇을 그것으로부터 얻고자 할까? 우리의 스마트폰 사용은 어떤 이유에서 이루어질까?

1. 고립공포증(FOMO, Fear OF Missing Out): “사람과의 관계에서 고립될까 봐 두렵다.”

2. 무의미한 자극 중독(ATUS, Addiction To Useless Stimulation): “쓸모 없는 일에 끊임 없이 반응한다.”

3. 문자 수신의 기쁨(PORM, Pleasure Of Receiving Messages): “문자를 확인하여 자신에게 온 문자에 대해 기뻐한다.”

4. 업무 최우선주의(SWAP, Seeing Work As Priority): “일을 항상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

5. 중요함에 대한 강박(UTSI, the Urge To Seem Important): “중요한 일처럼 느끼게 하는 강박이 든다.”
(책 '기술중독사회', 켄타로 토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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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5가지 중 당신은 어떤 이유에서 스마트폰을 끊임없이 만지작거리는가? 앞서 이야기한 대로 기술의 문제는 아니다. 결국 우리의 생각과 의지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