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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는 사실 1마일 이상 달려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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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 우사인 볼트는 리우 올림픽 100m 경기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했고, 오는 200m 결승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깨겠다며 엄청난 자신감을 뽐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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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가 1마일(1.6km)을 달린다면 얼마나 걸릴까? 누구보다 빠를 것은 분명하지만, 정확한 기록이 궁금했던 뉴요커가 직접 계산에 나섰다.

타임지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빨리 1마일을 달린 남자는 모로코의 히샴 엘 게루주 선수로, 무려 3분 43초 13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과연 세계 기록을 휩쓸고 있는 우사인 볼트가 엘 게루주 선수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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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샴 엘 게루주 선수

볼트가 지난 2009년 세운 100m 기록인 9.58초를 16번 곱해서는 그의 정확한 1마일 기록을 유추할 수 없다. 200m 기록인 19.19초, 400m 기록인 45.28초, 800m 기록이 2분 10초인 것만 봐도, 이런 엄청난 속도를 1마일 내내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뉴요커는 여러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유명 달리기 사이트 '렛츠런 닷컴'을 설립한 로버트 존슨은 볼트가 5분 이내로 1마일을 주파할 가능성은 없다며,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라고 해서 1마일 기록도 좋다는 법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의 쌍둥이 형이자 올림픽 대표 선발대회에 장거리 주자로 참가한 웰든은 만약 볼트가 제대로 훈련을 받는다면 분명 5분 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코넬 대학교의 육상 부코치인 제불론 랭은 4분 20초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사인 볼트의 실제 1마일 기록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는 뉴요커에 그가 분명 5분 내로 1마일 주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여태껏 "1마일을 달려본 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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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는 아직 29세일 뿐이다. 이는 새로운 종목을 (취미로라도) 시도하기에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다. 언젠가 볼트의 정확한 1마일 기록을 알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h/t New Yor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