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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촬영차 방한 영국인 스태프가 '대마 밀수' 혐의로 구속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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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 Stephen Ors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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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배우가 출연하는 미국 드라마를 촬영하러 한국에 입국한 영국인 촬영 스태프가 국제우편을 통해 마리화나(대마)를 밀수하다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승대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밀수) 혐의로 영국인 J(2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6월28일 한국에 입국한 미국 드라마 촬영 관계자 J씨는 이달 9일 영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대마 약 9g을 국제우편을 통해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씨는 대마초를 흡연할 목적으로 대마 씨 1g, 대마 수지 7.74g이 숨겨진 생일카드 우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7회 사용 가능한 분량으로 시가 85만원 상당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J씨에게 배달된 우편물에 대마가 들어있다는 인천국제공항 세관의 신고를 받고 '통제배달' 수사기법을 활용해 J씨를 붙잡았다. 통제배달은 마약류가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세관에 적발됐을 때 우편물이 수령인에게 배달되는 순간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하는 수사기법이다.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 머물던 J씨는 우편물이 배달되는 순간 현장에 있던 검찰 수사관들에게 검거됐다.

J씨는 초기 검찰 수사에서 "자신도 모르게 영국의 친구가 대마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밀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J씨의 휴대폰에서 '한국에서는 대마를 구하기 어렵고 처벌도 무거우니 대마를 보내달라'고 영국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복구했고 J씨를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J씨는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 복역 이후 추방되고 집행유예가 나오면 바로 추방조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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